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 이윤기가 말하는 쓰고 옮긴다는것 ~
땀과 자유로 뒤범벅이 되게 하라 ! 죽은 문장을 쓸텐가 펄펄 살아있는 문장을 쓸텐가 ...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초등학교 입학전에 한문을 조금 배웠고 한문으로 된 읽을 거리를 읽었다
한글로된 따지 본 읽다가 외운것 그러다가 읽기에서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났다
만화였다 김종래 박기당 김경언 산호 같은 만화를 열심히 읽엇닻등학교 6학년때
교내 백일장에서 자워을 해쓰릭 중학교 1학년때 꼬마 가정교사로 남의 집살이를 했다
그 집은 책이 많아서 명작전집 위인전집을 읽었다 중하교 2학년때는 학교 도서관 사서
노릇을 하면서 책의 바다에 빠져 살았는데 시를 써서 친구와 교환해서 읽기도 했다
당시 친구는 지적을 했다 :미당 냄새가 너무 난다"거나 :이어령보다 더 건방지다" 는 말이었다
그 독을 빼는데 오래 걸렸다 중하교 2학년부터 일본어를 독학하고 많은 일본작가들 작품을 일본어로
읽었다 소설가로는 다자이 오사무,미시마유키오,시인으로는 이시카와 타쿠보쿠가 좋았다 군대에 가서
이등병시절에 단편소설을 두 편 썼다 나중에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지만 어 뜨거라 싶어서 달아나 외국
문학과 번역에 뛰어 들었다...1993년 미국에서 미국에서 결심했다 :이름 붙일수 없는 것에 이름 붙이기"
원고지 6천장을 썼지만 생멱따는 소리를 낸것으로 판명되었다 소설가는 시대의 스승이 되어 세상을 향해
무언가 가르치는 소리를 마구 해야 하는 것으로 알았음에 분명하다 ,한 문학 평론가로 부터 따뜻한 비아냥을
집중적으로 많이 받았다 :당신 소설에 어리석은 사람이 하나도 없군요"... 덕분에 어렴풋이 깨닫는다
아무래도 문자로는 안 될 것 같다,문자로서 되게 하려면 문자로는 다만 건드리고 지나가야 할것만 같다
나에게 이 세상 삶의 현상은 거대한 원어 텍스트, 내가 부리는 언어는 ;원어를 고스란히 재생시킬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역어일 수 밖에 없다 ;...
바닥을 기어 본다는 것 .......
변화를 두려워 하는 젊은 독자를 위해 쓴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을 두려워 하고 :낮선 곳에서 의 아침 맞기"를 두려워
하는 분들을 위해 쓴다 1991년 내 나이 마흔 다섯 살 되던 해였다 문득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니다 싶엇다 번역가 로서의 삶
내가 펴낸 역서가 백권이 넘는 시점이었다 그 중에 꽤 인기를 얻고 있던 책들도 있었다...1997년 문단에 나온 소설가로서
1998년 년 첫 소설집을 낸 이래 소설다운 소설을 한편도 써내지 못하고 있었다 번역가로서 누리던 알량한 이름과 짭짤한
수입이 내 발목을 잡고 있었다 ... 1991년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국제 대학에 지원햇다 :방문 학자visiting scholar"자격을
얻었다,아파트 전세금을 뽑아들고 가족과 함께 미국 길에 올랐다, 쓰던 망치 식칼까지 갖고 떠났다집시 생활이 따로 없었지만
내가 가장 힘쓴일은 :노는 일.이었다 번역일 줄이고 푹 노는 틈틈이 영어 입말을 배우고 미국을 배웠다
나는 개인의 힘은 자기를 바꾸어 보려는 의지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나는 바닥부터 박박 기었다 1991년 까지 나의 삶은
:결혼 전" 과 :결혼 후" 로 나뉘었고 1991년 부터는 ;외국살이 , 이전과 :외국살이< 이후로 나뉜다...
미국살이 덕분에 1998년 동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 나는 외국을 향해 3,40대의 등 떠밀기를 좋아한다 물이 고여 있으면 썩는다
흐르려면 바닥을 기어야 한다 사람또한 그렇다 사람의 힘은 또한 여기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자료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