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목소리 ~

작가지망생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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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2018-02-07 17:39:53


        메리카의 자전적 글쓰기

   

   어머니는 우리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미친사람과 제 정신의 차이는 말이다

   예날 이야기를 들려줄때 제 정신인 사람은 이런 이야기도 하고 저런 이야기도

  하는데 미친 사람은 똑같은 이야기만 되풀이한단다

  내게 딱 맞는 목소리로 어린시절을 이야기 할 용기를 내기까지 나는 무려 15년동안

  글을 미친듯이 써대야 했다 (처음에는 시를 나중에는 소설을) 회고록으로 쓰기 전까지

  가족과 얽힌 진실한 감정을 숨기고 담담하게 포장한 글만 쓰면서 독자들을 피해 다녔다

  글  속에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우리 가족의 과거를 말끔히 지우고 내가껵은 가혹한

  현실과 어울리지 않게 실제보다 똑똑하고 민첩하고 재미잇는 사람인척 애썻다

  문학은 내가 자라는 시대에만 해도 새련되며 내성적이며 가방끈이 긴 백인 남성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나는 누가봐도 불루칼라였고 가재 배달기사와 웨이트리스 티셔츠 공장 재봉사 등 잡다한 직업을

  전전했으며 떠돌이로 살아온 대학 중퇴자였다 나는 도서관에서 <뉴요커>를 가장 열심히 읽은 사람 이었을

  것이다 20세기 영미 문학의 거장 존치버 작품에 나오는 나오는 아무것도 섞지않은 스카치 위스키를 마시는

  동부 멋쟁이들을 우러러 보았다 그 들은 집에 수영장이 딸려 있었고 여름<summer>:피서,  쓰는계층이 따로있음

  경제력이 있는계층이 쓰는언어) 이라는 말을 동사로 쓸만큼 경제력이 있었다

  나도 그들처럼 글을 쓰고 싶엇다 하지만 마음속깊이 공감한 작품들은 백인작가들이 아니라  마야 안젤루 같은

  작가들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1971년 처음으로 안젤루의 작품을 읽으며 :이런 내용도 글로 쓸수 있구나 " 생각했다

  나는 백인이었고 안젤루는 흑인이었지만 그녀가 그려낸 세계는 훨씬 더 내게 친숙했다

 비록 다니다가 말았지만 대학시절 나는 펜을 잡을때마다 알수없는 두려움에 휩싸이곤 했다

 나중에야 그것이 나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데 대한 두려움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잠수복을 입고 스트립쇼 무대의

  기둥에 매달릴수는 없었다 그러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술에 쩔어 살았다

  스물 두살때는 프랑스프랑스 시인들에 푹빠져 살았다 나는 아르튀르 랭보와 샤를 보들레르의 삶을 참고해 무법자

  시인이라는 가면을 만들어 내려했다 검은 옷을 입고 새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어머니의 오래된 베레모를 빌려썻다

  ..나는 읽지도 않은 서양고전 작가들을 언급하며 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나는 반쯤은 원주민인 야만적인 미국인이었다

   산산조각 나버린 폭음...일삼는 아스아슬한 때문에 미친듯이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나는 록 클럽을 전전하며 술을 퍼 마시고

  춤을 추웠다 그 시절에 내가 고백이랍시고 한건 글 속에 아무것도 남지않을 때까지 진짜 기억은 꼭꼭 숨기고 모든 감정을

   빼내는 것이었다 다킨슨이 쓴 시구는 :진실을 말하되 은근하라"였지 :진실을 천으로 감싸 보이지 않게 하라"가 아니어ㅛ다

  :신비로운 애매모호 함은 다르다" 고 시인 도널드 제스터스는 말햇다

   애매모호한 이야기를 하는것은 기본적으로 밝혀야 할 사항을 비겁하게  숨기는 것이다

  애매모호하게 쓰는 글은 아무런 우ㅣ험이 없다   나는 <보이지 않은 인간>이라는 시를  쓰면서 혹 서른살 생일에 샌프란시스코

  로 출장을 갔다가 밤 비행기를 타고 보스턴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폭발물 위험 때문에 비행시간이 늦어져 공항근처 술집에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나는 비행기 타기전에 잔돈까지 죄다 끌어모아 술을 마셨고 비행기에 타서는 승무원이 나누어주는

  샴페인을 맹렬히 마셔댔다 우리가족에게 힘겨운 시기엿다 밤새도록 공책위에 애절한 절규를 쏱고 가득 채웠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는 가방속에 있는 공책을 조리대위에 던져놓았다 나중에 남편이 그 글을 읽었다 그는 명석하고 엄격하고 입에 발린소리를

  하지를 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내 글이 좋다고 했다  :당신이 언제쯤 이 글 을 쓰게 될지 궁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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