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서 오리지날리티란 무엇인가 말하기 어렵다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 올리버 색스는 <화성의 인류학자>라는 저서에서
오리지널한 창조성을 정의했다
창조성에는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강고한 아이덴티와 개인적인
스타일이 있어서 그것이 재능에 반영되고 녹아들어 개인적인 몸과 형태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창조성이란 새롭게 만들어 내는것, 기존의 견해를 타파하고 상상의 영역에서
자유롭게 날개짖 하면서 마음속으로 완전한 세계를 수없이 만들고 나아가 그것을 항상 비판적인
내적 시선으로 감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반세기가 지나 이들의 영향을 받은 뮤지션들이 줄줄이 나오고 이들 음악은 가치가 거의 확정된것,으로
사회에 확실하게 흡수된 비틀즈나 비치 보이스의 음악은 당시에는 강렬한 충격이었다
비틀즈가 등장한건 내가 열다섯 때였다 처음 비비틀즈의 노래를 들었을때 분명 <폴리즈 폴리즈 미>였던것 같은데
몸이 오싹했다 어째서 인가 지금까지 들어본적없는 사운드였고 실로 멋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설명할수 없었지만
그 일년전쯤 비치보이스의 <서핀 USA>를 처음 라디오에서 들었을 때도 그 느낌이었다 그 들은 한마디로 뛰어난 오리지널이었다
그들의 음악이 어디가 어떻게 오리지날 인가 하는 점을 조리있게 언어화 하려고 해보면 그야말로 몹시 어려운 일이지만
다른 사람이 내지 못하는 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이 지금껏 한적이 없는 음악을 하고 게다가 그 질이 특출하게 높았다
이제는 콘서트의 인기 곡목이된 스트라 빈스키의 <봄의제전>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할수 있다 1913년에 파리에서 파리에서
이곡이 처음 연주되었을때 그 지나친 참신성을 청중이 미쳐 따라가지 못했을때 연주회장에서는 고함이 터져나오고 엄청난 혼란에 빠졌다
기존의 틀을 깨트리는 음악에 다들 깜짝 놀란것이다
그렇다면 오리지날리티는 시간이 지나면 퇴색하는 것인가? 오리지날리티는 허용과 익숙해짐에 따라 당초의 충격력을 상실하는데
그 대신 그런 작품은 9내용이 뛰어나고 행운이 따라준다면) 고전으로 격상된다
신선함과 박력을 체감하는 일은 하나의 중요한 참조사항 으로서 사람들의 정신에 편입된다 사람들의 기초적인 자양분이 되고 가치
판단의 일부 기준이 된다 뛰어난 지휘자 말러나 슈베르트도 생전에는 그들의 음악은 거의연주되지 않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들의 시대를 뛰어넘어 그의 오리지날리티를 발굴했다는 것이다 밥 딜런도 1960년대 어쿠스타틱 악기를
버리고 전자악기를 시작햇을때 :유다" 상업주으로 전향한 배신자" 라는 욕을 먹었다
그림이나 문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고흐나 피카소 그림은 처음에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불쾌하게
만들었지만 이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그림을 보면서 감명을 받거나 자극을 받거나 치유되기도 한다
나쏘메 소세키의 문체나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문체도 이젠 고전이되고 레퍼런스의 기능을 하지만 초기에는 당시 문화 엘리트들에
의해 비판을 받고 야유를 받기도 했다 (오리지널"이라고 하기위해서 기본적으로 채워야 할 사항)
: 다른 표현자와는 다른 명백히 다른 독자적인 스타일을(사운드 문체 형식 색깔)갖고있다
: 그 스타일을 스스로 버전 업 하면서 성장해갈수 있어야한다 자발적 내재적 자기 혁신력이다
: 독자적인 스타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반화를 거쳐 사람들의 정신력에 흡수되어 가치판단 기준 일부로 편입되어야한다
혹은 다음 세대의 표현자의 풍부한 인용원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무라까미 하루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