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인 연구는 인위적인 분류법에 따라 자칫하면 그 그림자를 취하고 실체를 버리는 결과가 된다
꾸준히 되풀이 하는 일이야 말로 연구가 아닐까 아주 완전히 달라질수는 없으나 매일매일 조금씩
늘어가는 것이 참다운 연구가 아닐까...
고대 예술은 같은 예술을 취하려고 노력하지만 결코 똑같은 조소를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그런데 이 :조소"야 말로 중요하다 이 작품에는 :몰데비치"Molbidezza- 유동적인 부드러움의
이탈리아어- 라는 말을 적용할수 있겠다 가지고 잇는 생명력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다
...예술에 있어서는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기에 대한 느낌이 달라진다 이를테먄
에펠탑과 타나그라인형 (그리스 중부지방에서 출토된 헬레니즘시대의 소형인물상) 을 사진
으로 찍어 실물을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보이면 그는 타나그라가 에펠탑보다 더 크다고 할것이다
... 크기는 진실성에 달려있지,그 부피에 달려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한 개의 배 한개의 사과도 조고의
견지에서는 천체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진실성을 적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것을 이상이라고 부르게 된것이다 ...고대 예술은 우리가 지금 :기교"라고 부르는
것을 추구하지 않았으며 크고 강하게 느껴지는 구조만을 터득하고 있엇지만 우리들의 상상력은 고대의 조각가가
추구했던 그 드높은 정열에 도저히 따르지 못한다
...영혼이 깃든조각... (이 고대의 조각은 모방하는 것조차 두렵다 동체에는 마치 영혼이 깃들어 있는것 같다...
...앗시리아와 이집트로부터 그리스 예술에 이르는 길에는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위대한 진보가 있다 고대의 유물이나
작품은 우리가 그것을 볼줄아는 지혜만 있다면 우리를 위해 새로운 부흥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줄것이다 파리의
정체된 분위기속에 있는 우리를 위해 파리의 영혼은 표면적으로는 젊어 보이지만 참다운 예술을 촉진 하기에는
이미 노쇠한 것이나 다름없다 겉모습만 크고 화려한 건물 석회를 반복해 껍데기를 바른 그 구조처럼 그것은 쉬 허물어지며
그 밑에는 공허만 있을 뿐이다
... 비너스는 나의 스승...(그리스는 다른나라에 비해 뛰어난 조각의 나라였다 그들이 만든 주제는 생명이었다 그들은 ..제우스
아폴로..비너스...판,,,등의 여러 가지 명칭이나 표상밑에 숨겨 두었다 그리하여 그 모든 개별적인 조상 뒤에는 생명의
영원한 진실이 있다 ...이 하나의 동체에 표현된 생각은 무수히 많으며 또 무한하다 ,그것에 관해 글을 쓰려면 얼마든지
쓸수있다 그 생각은 나로부터 생겨나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이 대리석 속으로 빠져드는 것일까 그렇지 않은가 이 작품이
내 눈 앞에서 사라지면 그 와 동시에 생명의 신성도아에게서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그것에 충실하면
충실할수록 더욱 더 많은 얘기를 들려주며 나로 하여금 먼 옛날의 벗, 그리스 조각가의 영혼과 조각되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신과 자연의 근본사상은 전 세계를 통해 널리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이 하나의 작품은 커다란 생산력을 지닌
:씨눈"이며 사람의 머릿속에서 성장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일꾼의 대리석상이 되기도 하고 마술적인 시인에 의해 포착되기도 한다
그래서 조각가는 시인을 달기도 하며 마술사가 되기도 한다 ...160파운드의 무게를 지닌 이 동체는 여린 여자의 육체처럼 가벼워 보인다
우아하고 적당히 살이오른 육체처럼 가벼워 보인다 이유는 움직임에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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