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사랑한 유일한 지식인 (17세기 일본 지식인)

작가지망생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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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2019-03-08 10:26:19


     18세기 일본인 아메노모리 호슈 ( 1668 - 1755 )는 유일하게 한일관계 양쪽에서 긍정적인 평을 듣는 사람이다.

     18세기 조선 - 일본간 외교 일선에서 활약했던 외교관이자, 통역관이었다. 일본어,한국어,중국어에 능통했던 그는 학문적

      식견이 깊은 학자였고 문사였다. 의사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12세의 어린나이에 의학공부를 시작하여 의사가 되려했지만

      ` 글을 배우는 학자는 종이를 낭비하고 의술을 배우는 의사는 사람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의사의 길을 포기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그는 에도에 가서 당대 최고 유학자 기노시타 준안에게 유학을 배웠다.

    22세 때 기노시타 준안의 추천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고 나가사키에 가서 중국어를 익혔고 부산으로 건너가 왜관에서 3년간

    한국어를 익혓다.이 때를 전후 해 탁월한 외국어 실력은 물론 학문과 사문에 깊은 식견을 인정받아 조선과의 외교 무역 문제를 처리하는 한편

    일본에 온 조선 통신통신사의 접대와 에도까지 안내하는 일을 맡았다.

    평생동안 조선- 일본과의 외교와 문화 교류의 최일선에서 보냈던 경험을 살려 조선어 학습서인 <<교린수지>>와 조선의 풍속을 기록한

    <<조선풍속고>>외교서인 <<교린제성>>수필집인<다와레구사><굴창다화>등을 저술했다.특히 60세인 1727년 일본 최초의 조선에 학교를

    세우는 등 평생에 걸쳐 조선의 언어와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고 이해시키는데 큰 힘을 쏱았다. 당시 일본은 일본대로 자신의 나라가

    우월하다고 조선을 얕보았고 조선은 조선대로 자신들이 더 우월하다고 일본을 무시하는 상황이었다.

    아메노모리 호슈만이 :평등과 호혜"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조선과 교제를 하는데 있어서는 첫째 풍습이나 관습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서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조선인은

   좋지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일본에서 좋지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조선인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수없이 많다......

  

   서로의 차이를 알아야 비로소 상대방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고 또 이해할 수 있다. 단 그 차이를 우월/열등과 선진/후진을 가르는

   잣대가 아닌,다양성의 관계로 볼 때만이 그렇다. 그렇지 않으면 차이는 오히려 오해,편견,멸시.혐오.차별,배척의 관계로 왜곡

   변질되기 쉽기 때문이다. 억지로 같음을 강조하기 보다는 오히려 :다름"을 드러내고 그 차이와 다양성을 상호인식하고 이해하는 방법과

  과정을 통해 성실하게 상호존중과 신뢰를 쌓아 나가야 진정한 선린관계가 형성된다는 것,그것이 바로 호슈가 자신의 글 쓰기에 담은 사상

   이었다. ..... 일본에서는 고관의 가마를 끄는 일꾼들이 추운 겨울에도 옷자락을 걷어 다닌다. 또 창을 들고 주인을 모시고 다니는

   하인이나 짐꾼들은 가짜 수염을 붙이고 발장단을 맞추며 다닌다.

  그들은 그것이 틀림없이 조선인 눈에는 휼륭하게 보일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않다.조선인은 옷자락을 걷어 올리는 것을

   무례라고 생각하고 가짜 수염을 다는것을 이상한 짓이라 여길것이며  발장단 맞추는 동작은 고생을 자초하는 어설픈 짓이라고

   속으로 비웃는 것이다. 어떤 일본인이 조선인에게 물었다. *국왕의 정원에는 무엇을 심느냐?*  조선 박첨지는 대답했다.:보리를 심는다"

   그러자 일본인들이 :형편없는 나라구나"하며 손뼉을 치며 비웃었다. 아마도 조선 국왕정원에 화초류를 심지않았을리는 없겠지만

   역관이 그렇게 대답한 것은 `국왕 신분이면서도 농사를 잊지않고 있다` 고 말하면 그것은 예부터 군주의 미덕이 되는 일이므로 아마 일본인도

   감동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대답했건만 오히려 일본인의 비웃음을 샀다. 모든일을 처리할 때 이러한 점을 깊이 헤아려야 할 것이다..... 

   아메노모리 호슈 <교린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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