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경험...

작가지망생 님

  • Level레벨6
  • Point5136
  • 추천 0
  • 조회 385
  • 일시 2019-05-02 10:26:09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  되기.  변신과 공생...    



    벤야민이 누군가에 대해 공부하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그 대상과의 거리를 철저히게

   지워버리는 거였다. 그것은 자신이 공부하는 대상을 -그 대상이 누구든, 혹은 무엇이든- 이미 갖고있는

   기존의 지식이나 편견속으로 데려오는 방식이 아니라 그 자신이 대상쪽으로 이동하고 스며드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다른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 `되기`가 그의 공부법이었다. 그들을  `자기화` 시킴으로써 이해 했던게

   아니라  본인 스스호 그들이 되는 방식으로 공부했던 것이다.


   벤야민이 공부했던 푸르스트, 보들레르, 카프카는 엄밀히 다수자의 범주에 속하면서 다른관점에서 보면 소수자이기도 했다

   푸르스트는 귀족이니 상류층 부르주아들과 교분이 두터울만큼 사교계에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성소수자로 생애 대부분을

   만성질환으로 괴로워했다.<<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는 동성애자,여성,어린이,유대인 등 소수자의 이야기가 범람하는 장소였다.

  

  상징주의 시인으로 알려진 보들레르는 시대와의 불화를 글쓰기의 근거로 삼았고 당대의 물질문명과 군중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도시풍경 이면에 가려진 현실의 진면목을 발견하는데 골몰하였다. 그 역시 사교계와 예술가들 사이에서 저명한 미술 평론가로

   이름을 날렸지만 스스로를 세상의 화려함으로 부터 격리했고 도시의 뒥골목 풍경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주었다.

   어떤 점에서 벤야민과 닮아있던 카프카는 유대계 독일인 신분으로 체코의 프라하에 살면서 독일어로 글을 썼다.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소수자가 등장한다. (개와 두더지같은 동물들.단식광대와 하인,시골사람과 하급공무원들을 통해 우리 사회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벤야민은 프루스트와 보들레르 카프카의 고유한 글쓰기 능력,  :기억"을 발굴하여 펼쳐내거나, 도시를 `산책` 하면서 베일뒤에 베일 뒤에

   감춰진 무엇인가를 찾아내거나 세계를 알레고리화하는 특이성을 발견했고 그 때마다 매번 스스로 다른 사람이 되는 경험을 해갔다.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은 `존재의 변이` 를 실험 하는것, 이질적인 특성들로 자신을 구성하는 연습과 다르지 않다.

   벤야민의 독특한 공부법 중 의 하나이다.

 

   기억의 발견 : 푸르스투로 부터 (1927년 벤야민은 독일의 한 출판사로부터 마르셀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를 번역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그일은 벤야민에게 언어적인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프루스트와 벤야민 두 사람에게는 도시의 중산층 출신 아이들만이 맛볼수 있는 공통의 경험치가 있었다.

   장소가 파리와 배를린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이었다는 점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벤야민이 <<베를린 연대기>>나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을 썼을 때 그것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마르셀을 베를린에 옮겨 놓은 것이나 다름 없었다...

   무엇보다 한 인간이 자신의 지난생애 전체를 떠올리게 되는 유연한 체험을 그들은 공유하고 있었다.

   기억, 의지적이고 무의지적인 (과거에 체험했던 무엇, 또는 보고듣는 방식으로 경험했던 무엇인가를 저장한 정보를 기억이라고 이해한다)

   기억은 때로 호출되고 회상되거나 망각의 형태로 내부 어딘가 깊숙히 가라앉아 있다. 어떤 경우에도 경험과 기억은 그 자체로 사라지지 않는다

   베르고송은 기억을 간단히`과거 이미지들의 존속` 이라고 정의했다. 기억을 불러내어 글을 쓰는 일은, 현재를 더욱 잘 이해하고 현실의

   삶을 더 잘살기 위한 하나의 에너지와 다르지 않다. ...벤야민에게 프루스트는 매력적인 존재였다. 프루스트와 자신 사이에 있는 어떤

   경험의 유사성 때문에 친밀감을 느꼈고 프루스트 작품이 만들어낸 방대한 이야기의 무게와 대단한 성과에 경탄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구성하기 힘든 어떤 종합의 결"과였으며 :허구적 이야기와 자전적사실, 그리고 해설이 하나가 되어있는

   구조에서 시작해서 끝을 모르는 문장의 구문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규범을 벗어나 있었다. 벤야민은 프루스트가 자신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삶이 아니라 삶을 체험했던 사람이 바로 그 삶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삶을 기술했다"고 말한다.

  

  

 

 

    

  

 

     자료필사...

   

  


댓글 총 0개

덧글입력하기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글쓰기 23865개의 글이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공지 앱스토리영자 2013.05.24 0 61191
25626 작가지망생 2019.07.22 0 57
25625 윤정mom 2019.07.03 0 124
25624 작가지망생 2019.06.04 0 232
25623 작가지망생 2019.05.02 0 386
25621 작가지망생 2019.04.30 0 399
25620 작가지망생 2019.04.17 0 427
25619 작가지망생 2019.04.12 0 400
25618 긍정12 2019.04.10 0 404
25617 작가지망생 2019.04.04 0 402
25616 작가지망생 2019.04.01 0 405
25615 긍정12 2019.03.23 0 467
25614 작가지망생 2019.03.16 0 622
25613 작가지망생 2019.03.08 0 534
25612 작가지망생 2019.02.21 0 620
25611 꽃새우 2019.02.14 0 603
25610 작가지망생 2019.02.14 0 613
25609 김효선8635 2019.02.12 0 580
25608 꽃새우 2019.02.12 0 642
25607 작가지망생 2019.02.11 0 602
25606 작가지망생 2019.02.08 0 590
 1  2  3  4  5  6  7  8  9  10 
게시물검색하기
제목
  • 제목
  • 내용
  • 제목+내용
  • 아이디
  • 닉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