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념 게릴라 이벤트 당첨 사연 소개

앱스토리영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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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594
  • 일시 2010-09-30 20:45:58

안녕하세요 앱스토리 가족 여러분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진행되었던 게릴라 이벤트에 당첨된 사연을 소개합니다.

당첨자 발표는 이벤트 > 당첨자 발표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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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원츄해용

최악의.. 추석이였습니다...

부모님이 전라도 광주에 계셔서.. 부인과 함께 새벽부터 차를끌고 내려갔습죠..

역씨.. 서울은최악의.. 추석이였습니다...

부모님이 전라도 광주에 계셔서.. 부인과 함께 새벽부터 차를끌고 내려갔습죠..

역씨.. 서울은 어느정도 밀리지 않고 빠져 나갓건만... 천안.. 후.. 정말 기어가더군요..

그래서 6시간 정도 후 광주에 도착..

부모님은 행복하신지.. 갈비 / 소고기 등 많은것을 해주셧습니다.

오랫만에 부모님 손맛을 보느라 미친듯이 먹어됫죠 ㅋㅋㅋ

하지만.. 문제가 발생.. 저녁 11시쯤.. 담배를 사러 나갔습니다.

아니... 담배를 사고 잇는데 배애서 엄청난 신호가 오는겁니다.

아 큰일이다 생각하고.. 재빠르게 집으로 뛰어가는중.. 그게.. 조금 나와버린거죠 ㅠㅠ

아파트라서 집 번호를 누르고 호출을 누르는 순간.. ㄷㄷㄷ (( 생각은 여러분에게 ))

집은.. 24층.. 엘레베이터를 타기전.. 그게 다 나와버린거죠 ㅠㅠ

이나이 먹고 모하는 짓인지.... 사람들이 올까바 재빨리 지하로 뛰어내려가 바지를 벗고 ㅠㅠ

큰일을 본 후에 숨어있엇습니다.

사람들은 지나가면서 "여기서 개를 키우나" 이러면서 지나가곤 햇죠..

쪽팔려서 24층까지 뛰어 올라가기 ㄷㄷ 엄청 힘들었죠..

이 사실을 부인에게 말하고.. 둘이 새벽에 조용히 내려와.. 장갑을 끼고 치웠습니다.

그 뒤론 냄새는 다행이 나지 않고.. 아무튼 최악의 추억을 남긴 추석이엿습니다. ㅠㅠ

 

아무튼 다들 음식 조심히 드세요~!

 

 

빵까루달려

 

★사랑하는가족들과 멋진 추억여행다녀왔어요 ^^*★

 

남들은 명절이라하면 제사도 지내고 친척집에도들르곤하는데 딱히

할일이없은 우리가족 ,,, 몇달전부터 여행계획을 해왔습니다 ~~

평소에는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여행을 다녀왔겠지만, 부모님을위해서

산으로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목적지는 바로 지리산 ^^* 평소에친분이있는

그런곳이라서그런지 내집처럼 편하고 도시속에서 맡아보지못했던 그런 맑은

공기와 더욱 즐거웠던건 가족들이 함꼐라는것이 더욱 즐거웠던것같아요

우리가족은 일단 산행을 다녀와서 준비해온 명절음식과 명절놀이로

한참동안즐거운 시간을 보낼수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명절에 빠질수없는

고스톱 놀이를했는데 그날따라 삼촌이 너무너무 운이좋은터라 아무도 막을수없이

혼자서 돈을 다 장악하고 말았어요 ^^* 그래서 엄마와 저는 장난삼아 짜고

내가 이길것같으면 좋은걸내라고 짜고 쳤답니다 ㅎㅎ그런데 삼촌의운은 절대

꺾을수가없었어요 ㅋㅋ 명절이라 술이 반쯤 취하셨는데도 그운은 정말 막을수가없더군요

끝내 술이 반쯤취한 삼촌에게 우리는 홀딱 돈을 다잃고말았어요 ^^*

그때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나고 문뜩 문뜩 피식 피식 거린답니다 ~~

정말 가족들이랑 마음같아서는 자주 여행을 떠나고싶지만 , 그럴수없는것이 너무 안타깝고

그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행복한 시간이라고 추억하고싶네요....

여행이 즐거웠던것보다 가족이 함께라 더욱 즐거웠던 시간이아니였나싶구요

이런 황금같은 명절이있어서 너무너무 좋은추억을 만들수있었던것이 저에겐 행복

인것같습니다 ~~!!! 그리고 추석에 빠질수없는소원을 빌었습니다

진심으로 "우리가족 늘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건강할수있기를 "

그리고 부모님에게 효도할수있는 그날이 빨리오게만 해달라구요 ...

다들 이쁜소원들 빌으셨는지모르겠네요 다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길

바랍니다 ~~~^^*

 

 

헝겊토끼

 

★할머니의 쌈짓돈★

 

추석이 다가오면 할머니의 한숨소리가 집안가득 울려퍼집니다.

할머니의 고민은 바로 손자들의 결혼문제입니다.

저희집은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30대 노총각이 무려 3명이나 있습니다.

갓 30대를 넘겼을 때는 할머니도 요즘은 결혼을 늦게 한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는데,

자꾸 해를 넘기면서 손자들의 결혼이 할머니의 가장 큰 걱정과 고민거리입니다.

올해 설날에는 노총각 손자들에게 신부감 데리고 오지 않을꺼면 추석 때 오지말라고 으름장을 놓으셨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기대와는 다르게 노총각 손자들은 이번 추석에도 어김없이 혼자 할머니댁을 왔습니다.

올 추석에 한자리에 둘러 앉은 온가족 앞에서 할머니는 폭탄선언을 하셨습니다.

노총각 중 가장 먼저 결혼을 하는 손자에게 할머니의 쌈짓돈을 쾌척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의 쌈짓돈은 상상 그 이상의 엄청난 액수로 노총각은 물론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를 비롯한 온식구들의 눈은 번쩍 뜨이고 귀는 쫑긋했습니다.

할머니의 입장표명 후 가족들의 전화기는 맞선을 위한 작업으로 불이 났습니다.

올 명절 우리가족의 최대의 화두는 노총각의 결혼과 할머니의 쌈짓돈입니다.

하루빨리 노총각들이 결혼을 해 할머니가 걱정을 덜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누가 할머니의 쌈짓돈의 영광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됩니다.

 

 

바람도리

 

♡♥ 뒤바뀐 명절선물 ♥♡

 

원래는 본가나 처가에 동일한 선물을 해야 되지만..

장모님께서 아이들을 너무 잘 돌봐주셔서.. \

작년에는 따로따로.. (물론 금액도 차이가 많이 나죠.^^;;)

선물을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본가에는 술 마시는 사람도 없으니깐.. 구이찜세트로..

형님네 가족은 고기하면.. 사죽을 못 쓰기때문에.. 이것이 딱 좋았구요.

 

처가에는 큰맘먹고 갈비세트를 구입하였습니다.

연한 고깃살이 이빨이 안 좋으신 장모님에 딱이겠다 싶었죠. ^^

 

그런데.. 이것들이 둘다 고기이니깐.. 포장도 비슷해지더군요. --;;

그래서 고가의 갈비세트에는 표시를, 구이찜에는 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즐거운 추석날이 되었고..

우리들은 제사상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러 허겁지겁 본가로 갔죠.

물론 구이찜세트를 들고 말이죠. ^^

 

그런데.. 제품 포장을 딱 풀었더니..

갈비세트가 떡하니 있지 않겠습니까? ㅠ.ㅠ

 

며칠전에 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만 표시를 한것이 구이찜세트라고 생각을 하고는..

표시하지 않았던 것을 가져온 불상사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한순간 얼굴이 울그락불그락이 되었지만..

갈비세트를 보고는 너무 좋아하시는 엄마에게..

"그거 처가에 가져갈끼다." 라고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그렇게 갈비세트는 본가에서 배불리 먹었고..

구이찜세트는 어쩔수 없이 처가로 가져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그 뒤로 클로렐라와 참치세트등..

집사람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할려고.. 많은 것들을 구해다 받쳤죠. ^^

 

그런 사건이 있은 후부터는..

무조건 똑같이.. 구입할려고 노력한답니다. ^^

 

 

올빼미걸

 

이번 추석은, 작년에 남편과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추석인데, 정말 뜻깊은 추석이었어요.

저랑 남편은 고향이 같아 시댁과 친정도 그리 멀지 않아서, 이렇게 여유있게 보낼 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추석연휴 컨셉은 '연애할 때로 돌아간 부부'라고 이름을 짓고 싶네요.

근데 특이한점은, 같은 장소에 와도, 저와 남편이 가진 추억이 다르다는 거죠^-^;; 어릴 때는 서로 몰랐으니까요ㅎ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연휴 행복감을 200% 느꼈는 지도 몰라요~

원래 처음 가보는 여행지보다, 한번 가봤던 곳에 가게되면,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감흥이 공존하면서, 묘한 느낌을 갖게되잖아요~ㅎㅎ

남편과 만난지 2년만에 결혼하였지만, 이렇게 고향에 같이 돌아다니면서,

마치 어릴 때 부터 알고지낸 사이같은 느낌도 갖게되었답니다.

전 정말 고향이 좋아요. 저랑 남편이 만난 것도, 고향 동창들과의 모임에서였거든요^^

고향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저희 남편도 없죠 ^^ㅎㅎ 이렇게 명절 때문에 오는 고향이지만,

평소에도 고향은, 제 몸뿐만 아니라 제 마음의 고향이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비록 같은 장소에 다른 친구들과의 추억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부부로 살아가고있답니다 ^^

이제부터는 과거의 추억, 현재의 추억, 앞으로의 추억도 모두 남편과 느끼며 살아갈래요~^^

이번 추석은 비가 많이 와서 아쉬었지만, 어렸을 때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갖게되어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이었어요. 과거로 돌아가 남편과 연애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ㅎㅎ

벌써부터 내년 설날이 기대되는걸요?^^ 넘 행복했던 추석연휴... 여운이 많이 남네요^^ㅎㅎ

물론 가족과 친척들과 보내는 추석도 좋지만, 이렇게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남편과,

추석연휴를 뜻깊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산타나매직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추석 사연 하면 제가 당첨이네요. ㅋㅋㅋ

제가 고2때 고3되면 못가기 때문에 추석때 큰아버지 집을 갔었는데요, 그때 마침 사촌누나가 결혼준비기간이었거든요, 추석이라고 예비신랑이 와서 인사하고, 노래부르고 그랬는데 그때 어른들이랑 예비신랑이 술마시다가 분위기가 완전 업되어버린거에요~그래서 막 예비신랑이 묘기보여준다고 베란다 틀에서 턱걸이를 한다고 해서;;;; 저랑 사촌누나 등등 술 안마신 사람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말리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고, 턱걸이를 시작했는데 떨어졌습니다 ;;;;;; 집이 주택이라 다행이지 고층이었으면 진짜 큰일날뻔 했어요. 지금은 애도 낳고 잘 사는데 정작 매형은 기억도 못해요 ㅋㅋㅋㅋ 사촌누나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끔찍하다네요ㅋㅋ이 이벤트 당첨되면 직장생활 피로에 찌들어있는 사촌누나 부부에게 관람권을 바치겠습니다!!!!!!

 

 

mincy5316

 

반갑습니다. 건강한 앱스토리를 위해 본명을 밝히자면 저의 이름은 오승민입니다. ^^

'물난리 추석'이 되어버린 이번 추석,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욱 추억이라 남겨봅니다.

 

큰댁이 인천이라 부산에 사시는 부모님께서는 기차를 타고 3시에 도착하셨습니다.

여느 때처럼 지하철로 인천을 가고 있는데, 구로에서 그만 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오류동 역 침수로 인해 인천행 열차가 중단되었습니다."

 

난감했지만, 아버지께서는 침착하게 큰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곧 데리러 오겠다고 말씀하신 큰아버지로부터 이내 다시 전화를 주셨습니다.

"냉각수가 터져서 차가 더이상 갈 수 없어. 아이고."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을 모시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택시는 잡을 때마다 인천으로 가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버스정류장에는 인천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지요.

비는 억수같이 오지, 천둥은 또 왜이리 가까이서 치는지.

인천 부평으로 가는 버스는 88번 딱 한 대인데,

올 때마다 만원에 기사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버스 문까지 열어주실 수 없으셨나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자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저의 마음은 타들어가기만 했습니다.

'멀리서 오셨는데...'

 

그 순간 머리를 굴려서 부모님을 모시고 반대방향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반대방향에서 같은 번호의 버스를 타고 종점으로 가면

오히려 자리도 넉넉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예상은 정확했고, 다행히 부모님께서도 부평까지, 비록 1시간 걸릴 것을 5시간 걸렸지만,

편안하게 버스에서 앉아서 가실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늦은 8시,

아들 주시겠다고 싸오셨지만 비에 다 헤어진 포도즙 상자와

속옷까지 다 젖으신 부모님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앱스토리에 이렇게 좋은 이벤트가 있기에 부족하지만 참여하여서

이번 추석, '고생의 추억'을 안고 내려가신 부모님께 영화관람권 선물을 드리고 싶네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hendrake

 

ㅎㅎㅎ 몇년도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어릴(젊을?) 적 고등학생 때 쯤입니다.

그때는 학생이었고, 친척들이 모두 대구에 있던 저희 집은 명절 때 대구로 갔었는데 제가 출발 전날 아폴로 눈병에 걸린 거에요.

 

추석연휴라 근처 병원도 문을 열지 않고 해서 결국 아버지와 어머니는 저를 두고 두 분이서만 다녀오기로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내심 자유시간이 생긴 것 같아 좋아했습니다. 게임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밥먹는 것도 거르고 하루종일(...) 게임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배가 고파 라면이라도 끓여 먹어야지 하며 의자에서 일어나는 순간! 갑자기 핑~ 돌며 바닥이 急가까워 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바닥에 머리를 박고 정신을 잃기 전 잠깐의 시간동안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쓰러졌구나'

 

몇 시간이 흘렀을까요? 살짝 눈을 떠보니 주위가 환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쓰러졌던 것이 기억이 났고 재빨리 머리를 회전시키며 생각했습니다.

 

'여긴 어디지? 병원 응급실인가? 누가 날 데려왔지? 부모님이 전화를 안 받아서 대구에서 올라오셔서 데리고 오셨나?'

 

하고 생각하며 마저 눈을 뜨고 보니 뭔가 이상했어요. 왠지 익숙한 벽지들이 보이는 거에요!

 

그렇습니다. 저는 새벽 5시쯤 혼자 쓰러졌다가 오후 3시가 되도록 아무도 집에 찾아오지도 않고 전화 한 통 없이 혼자 쓰러졌다가 일어난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리니까 저런 짓도 할 수 있었던 거겠지만, 뭐든지 무리하는 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씩 뉴스에 무리해서 게임을 해 쓰러진 분들 소식이 나오면, 그 때 생각이 나곤 합니다. ^^;;

 

 

bleeze

 

작년 추석이 생각나네요. 사촌형님들과는 명절 포함해서 1년에 두 세번 밖에 만나질 못하다보니, 볼 때마다 약간의 알코올과 함께 그동안 서로 지낸 이야기를 나누곤 하지요.

작년에도 어김없이 큰집에 내려가서 형님들과 술잔을 기울이다가... 어른들도 주무신다 하고 해서 밖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나왔습니다. 이미 술은 거나하게 취해서 서로들 어깨동무 하고 터벅터벅 걷다가... 문득 둘째 형이 달리기 맥주시합을 제안하더군요. 저 앞에 보이는 전봇대까지(약 50m) 달리기를 해서 지는 사람이 맥주를 사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둘쨰 형님 연세가 40 중반이시나... 소방공무원이신 관계로 체력은 20대 못지 않으십니다...ㅎㄷㄷ

술기운과 더불어 승부욕이 발동했지요. 자신있게 "콜~"을 외치고 요이땅 자세를 잡았습니다.

조카의 출발신호에 맞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형님의 말근육이 폭발하더군요..ㅋ

그러던 찰나... 한 30미터 쯤 달렸을까...? 저의 오른쪽 운동화가 쑥 벗겨지면서... 그만 시멘트 바닥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말았습니다.

오른쪽 손바닥에 살점이 떨어져서 피는 줄줄 나고... 욱신욱신 하더군요...

그 와중에도 피만 물로 슬쩍 씻어내고 형님들하고 맥주 한 잔 걸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잤답니다.

취해서 그런건지... 그 땐 그렇게 심한 줄 몰랐는데, 나중에 서울 올라와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혀를 끌끌 차시더군요... 손이 다 썩었다고... ㅠㅇㅜ

덕분에 오른쪽 손바닥에 큰 흉터가 생겼습니다. 흉터를 볼 때마다 작년 추석이 생각나네요.

올해는 절대 술 취해서 달리기 하지 않으리라 다짐해봅니다.

 

 

매력만점박햄

 

전 아이폰4를 얼마전에 개통한지라 요즘 스마트폰 적응에 한참 몰두중이었습니다.

친가가 주변에 논과 밭뿐인 시골 농촌인지라 가면 심심할꺼 같아서 최신가요를

아이폰에 넣고 친척들을 만나면 아이폰을 한껏 자랑할 마음으로 친가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모두들 아이폰4를 보며 그저 감탄할 뿐이었죠.

그리고 추석 당일날

여느 명절 아침처럼 차례를 지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싸이렌 소리가 울리는겁니다.

모두들 무슨일인가 주변을 둘러봤는데 왠걸 제 주머니에서 소리가 울리는거 아닙니까.

주머니에 있던 아이폰4를 꺼내보니 어찌된 영문인지 ipod 기능이 실행되서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던것. 그것도 하필이면 UV의 집행유예.

집행유예 시작부분 들어보시면 알겁니다 싸이렌 소리가 나면서 유세윤의 나래이션 후

break it down 그리고 빠른 템포의 음악이.....

주머니에 넣은채 절을 하면서 버튼이 눌린건지 어떻게 켜진건지 아직도 의문이네요.

재빨리 노래를 끄려고 했지만 아이폰4 조작이 익숙치 않았고 순간 당황한 나머지

폰을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노래를 끄고 붉어진 얼굴로 다시 차례를 지내러 들어왔습니다.

큰아버지께서 온가족이 모인 추석이고 즐거운 날이니 신나는 노래도 괜찮다고 하시면서

조상님들도 이해하실꺼라고 하셔서 다들 한바탕 웃었네요.

그렇게 올추석도 즐거이 보내고 연휴 마지막인 오늘은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일상이네요. 다들 연휴 마무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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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올려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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