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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에서 사망자가 700명 넘게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사우디는 물론 이슬람권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슬람권에서 가장 성스러운 행사 중 하나인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 벌어진 최악의 압사사고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자칫 이슬람 성지순례에 대한 불안 심리와 함께 전 세계에 부정적 인식을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이란의 하지조직위원장인 사이드 오하디는 압사사고 직후 이란 국영TV와 전화 인터뷰에서 "사우디가 잘못 대응을 했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그는 "하지 행사중 하나인 '마귀 돌기둥에 돌 던지기' 의식이 열리는 곳으로 연결된 일부 도로가 막혀 이번 사고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며 

사우디 당국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란은 이번 사고로 자국민 43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며 테헤란 주재 사우디 특사를 불러 자세한 사고 원인을 듣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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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중 하나인 하지에 또한번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려 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는데요. 이렇게 많은 인원이 이동하는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사우디 정부에 대한 비난은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