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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9시 45분쯤 안개가 짙게 낀 인천시 중구 신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 방향 3.8㎞ 지점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106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김모(51)씨 등 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쳐(중상 10명, 경상 53명) 인천·서울·경기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다.

 부상자 중에는 태국·중국·스위스·필리핀 등 8개국 외국인 18명이 포함돼 있으며, 

베트남인 1명과 일본인 1명은 중상이다. 영종대교는 상부도로(왕복 6차로)와 하부도로(왕복 4차로) 2중 구조로 돼 있는데, 

이날 사고는 상부도로에서 났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상부도로 인천공항 방향 1차로를 제외한 다섯 차로를 모두 통제하고 수습에 나섰으며,

 5시간여 지난 오후 3시 12분 상부도로 전체 차로를 다시 개통했습니다. 

이 5시간여 동안 사고 현장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부서져 뒤얽힌 차량들과 부상자들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부도로는 잘 소통돼 공항을 오가는 차량들이 별다른 정체를 겪지 않았습니다

국내 관련 기관에서는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에 '소무네트'라는 안개 제거 장치를 설치하거나 

선진국처럼 자동으로 안개나 폭설 등 이상 기후를 파악해 차량 운행 속도를 낮추게 하는 '가변 속도 제한 시스템'을 도입하려 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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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곳에서 과속으로 운전한 문제도 있지만 안개가 많이 끼는 장소에 안내경고판이 없었던 문제도

큰것 같습니다. 이번 대형사고를 계기로 더이상 사고가 나지 않게 영종대교에도 제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시급한 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