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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16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망가짐의 진수를 보여주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유쾌함을 살려냈습니다.

이날 그는 88만 원 세대를 대변하는 취업준비생이자 첫사랑의 아이콘에서 찌질녀로 역변한 김혜진을 연기했습니다.

혜진은 어린 시절 첫사랑 성준(박서준)에게 메일을 받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어린 시절과 크게 달라진 서로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성준은 뚱보에서 완벽 훈남으로, 혜진은 청순 소녀에서 폭탄녀로 변해 있었습니다. 게다가 백수였습니다. 

성준에게 실망을 안기기 싫었던 혜진은 절친 하리(고준희)를 약속 장소에 대신 내보냈습니다. 

이후 혜진과 성준이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면서 새로운 사랑 이야기가 시작될 것을 암시했습니다.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알렸다. 황정음부터 고준희, 박서준, 최시원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를 내세워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사실 뻔하다면 뻔한,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일 수 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진 남녀의 뒤바뀐 처지, 그리고 이들의 얽히고설킨 첫사랑 찾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 가능합니다. 

향후 혜진과 성준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사랑에 빠질 게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통통 튀는 캐릭터와 가볍고 흥미진진한 전개 덕분에 다른 드라마와의 차별성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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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의 로코연기가 또한번 빛을 발하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어제 첫방송되었습니다.

황정음의 매력있는 연기가 드라마를 얼마나 더 잘 이끌어 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