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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같은데 가시면

특히 작은 카페 말고 조금 큰 카페

좀 더 커서 음..프랜차이즈 카페 같은 곳 가시면

한쪽 구석 같은데 홀로 앉아서 노트북이나 태블릿 조작하며

음악 들으면서 혼자 앉아있는 사람 있죠?

네, 저 같은 사람 입니다. ㅋㅋ

그런데 얼마전에 친구 만나고 들어가는 길에

집에 들어가기엔 시간이 좀 너무 일러서

카페에서 작업 좀 하다 들어가야지 싶어서

집 앞에 투썸플레이스에 갔는데

투썸 빙수를 주문하면 아이스 민트 아메리카노를 주는 행사를 하더군요!

투썸 빙수를 사면 아이스 민트 아메리카노 한잔을 준다니...!

사실 어찌보면 시원한 것과 시원한 것 중복이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서 보면 이건 혁명입니다.

투썸플레이스 같은 카페에서 빙수를 먹게 되면

아무리 매장이 시원하더라도 얼음인 특성상 빙수는 녹게 마련이고

결국 다 녹기 전에 얼른 먹어야 빙수를 먹는다고 할 수 있죠.

그런면에서 봤을 때 이렇게 빙수를 먹게 되면

빙수를 먹는데 집중을 하게 되고 결국 작업은 하나도 안되고

작업을 하려고 하면 빙수가 다 녹아서 먹기 힘들어져 버리고....

그렇다고 빙수를 안먹자니 날은 덥고 서운하고 ㅠ.ㅠ

이럴 때 투썸 빙수에 아이스 민트 아메리카노 한잔을 얹어주니

얼른 빙수 먹으면서 더위로 달궈진 몸을 식혀주고

찬찬히 아이스 민트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작업을 하니 이게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투썸 빙수 중에서는 요새 가장 잘 나간다는 청포도 모히또 빙수를 먹었습니다.

흔한 팥빙수는 이제 좀 질려서 다른 빙수를 시켜볼까하고 주문해봤는데

생각보다 달콤하고 상콤하고 괜찮네요.

위에 청포도 같은 과일도 있어서 겸사겸사 과일도 먹고

하얀 젤리도 들어가 있어서 쫀득한 맛도 있고.....

오랜만에 간 투썸플레이스에서 투썸 빙수 맛에도 만족하고 행사 덕분에 더 맘에 들게 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ㅋ